美서 잇단 대선후보 신변 위협…해리스 위협 3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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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에 대한 위협이 잇따르며 경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테네시 서부검찰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위협한 혐의로 한 남성을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이 남성이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를 추락시키고, 총을 쏴 암살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비롯해 해리스 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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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에 대한 위협이 잇따르며 경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테네시 서부검찰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위협한 혐의로 한 남성을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이 남성이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를 추락시키고, 총을 쏴 암살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비롯해 해리스 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이 같은 글을 X에 올린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기 몇 주 전이었다 검찰은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 중에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맞아 오른쪽 귀를 다친 바 있다.
또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지역경찰은 SNS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을 체포해 구금했다.
22일에는 애리조나주 경찰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SNS에 글을 올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올해 66세인 로널드 리 시브러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양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위협 사건이 잇따르는 등 대선을 앞두고 양 진영 간 갈등이 극에 치닫자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다음날 “이 나라에서 정치적 수사가 과열돼 이를 진정시킬 때”라면서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므로, 아무리 신념이 강하더라도 결코 폭력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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