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충격 실수' 김민재 범인 되기 전, 그나브리가 구했다...뮌헨, 볼프스부르크에 간신히 3-2 승

신동훈 기자 2024. 8. 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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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실수로 인해 패배에 직면했던 상황에서 세르주 그나브리가 구세주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라인업]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사샤 보이,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스벤 울라이히, 에릭 다이어, 라파엘 게레이로, 레온 고레츠카, 주앙 팔리냐, 콘라드 라이머,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홈 팀 볼프스부르크는 카밀 그라바라, 킬리언 피셔, 세바스티안 본나우, 셰드릭 제시거, 야쿱 카민스키, 로브로 마예르, 리들 바쿠, 막시밀리안 아놀드, 마티아스 스반베리, 패트릭 비머, 티아고 토마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뷰]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여름 뮌헨에 온 김민재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고 온 이후 주전에서 밀렸다. 에릭 다이어가 기회를 받았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도 밀려 벤치에 위치했다. 기회를 받았어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여름 내내 매각설이 나온 이유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기로 했다.

뮌헨의 2024-25시즌 공식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왔다. 올름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출전한 김민재는 4-0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가 콤파니 체제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고 영입된 이토 히로키는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이 확정됐다. 센터백도 가능한 요십 스타니시치도 부상 이탈했다. 이토, 스타니시치가 돌아올 동안에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계속 나설 전망이다. 예상대로 볼프스부르크전 선발로 나서면서 1라운드부터 선발 출전하게 됐다.

[전반전] 무시알라 선제골, 기회 계속 놓친 그나브리...뮌헨 1-0 리드 

 

시작부터 뮌헨은 폭격을 가했다. 뮌헨은 파블로비치가 수비 시 내려오고 좌우 풀백이 높게 올라가 측면 공격을 도왔다. 전반 7분 김민재의 패스가 우파메카노에게 제대로 향하지 않았는데 노이어가 막아냈다.

뮌헨의 공격은 거셌다. 전반 9분 그나브리가 슈팅을 했는데 그라바라가 선방했다. 전반 12분 케인이 슈팅을 했는데 그라바라가 얼굴로 막았다. 전반 13분 키미히가 득점을 노렸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뮌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보이의 패스를 무시알라가 마무리를 하면서 뮌헨이 1-0 리드를 잡았다. 뮌헨은 계속 흐름을 유지하면서 일방적 공격을 펼쳤다. 전반 37분 그나브리 슈팅이 다소 어이없게 골문을 벗어나면서 뮌헨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브리는 전반 42분에도 아쉬운 슈팅을 날려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뮌헨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 PK 허용, 김민재 실수로 뒤바뀐 흐름...그나브리가 구세주 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볼프스부르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1분 보이가 파울을 범했고 키커로 나선 마예르가 성공하면서 1-1을 만들었다. 뮌헨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4분 무시알라의 센스 있는 패스를 그나브리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그바라바가 막아냈다. 후반 5분 마예르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머리를 감쌌다.

김민재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비머가 빼앗았다. 비머가 그대로 전진해 패스를 보낸 걸 마예르가 골로 연결했다.

뮌헨은 만회를 위해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2분 무시알라가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에 맞았다. 계속해서 세트피스를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한 뮌헨은 후반 20분 보이를 불러들이고 뮐러를 넣었다. 후반 20분 뮌헨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 헤더가 카민스키 맞고 들어가면서 2-2가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6분 비머를 빼고 케빈 베흐렌스를 넣으면서 전방에 힘을 실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아놀드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28분 우파메카노 패스 미스 속에서 베흐렌스가 슈팅 기회를 포착했는데 슈팅은 빗나갔다. 뮌헨은 후반 30분 올리세 대신 코망을 넣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야닉 게르하르트를 넣으면서 변화를 줬다. 

케인이 후반 3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는데 수비에 맞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후반 36분 우파메카노 슈팅은 벗어났다. 후반 36분 김민재가 빠지고 다이어가 투입됐다. 뮌헨은 후반 37분 뮐러 패스를 케인이 몸싸움을 통해 이겨내며 지켰고 우측에 위치한 그나브리에게 보냈다. 그나브리 슈팅이 그대로 골이 되면서 3-2가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40분 스반베리가 좋은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빗나갔다. 볼프스부르크는 요나스 빈까지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42분 토마스가 좌측에서 슈팅을 날린 걸 노이어가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뮌헨은 볼프스부르크 반격에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간신히 3-2로 이겼다. 

[경기결과]

볼프스부르크(2) : 로브로 마예르(후반 2분, 후반 10분)

바이에른 뮌헨(3) : 자말 무시알라(전반 19분), 야쿱 카민스키(후반 20분, 자책골), 세르주 그나브리(후반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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