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의 침묵’ 황희찬, 첼시전서 60분 출전 후 아쉬운 교체…울버햄튼, 홈 개막전서 2-6 대패 [EPL]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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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는 침묵했고 울버햄튼은 대패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아스날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 맞대결 0-2 패배 후 울버햄튼을 상대로 대승하며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후 후반 80분 첼시의 멋진 패스 연계에 수비가 무너졌고 네투의 크로스, 펠릭스의 마무리에 2-6, 4골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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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는 침묵했고 울버햄튼은 대패했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6 대패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아스날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후 첼시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대패, 2연패로 충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리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영국)=AFPBBNews=News1
황희찬은 경기 내내 부진했고 결국 후반 60분 포덴스와 교체, 벤치로 향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 맞대결 0-2 패배 후 울버햄튼을 상대로 대승하며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파머-마두에케로 이어지는 첼시의 공격진은 대단히 막강했다. 두 선수는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합작, 울버햄튼을 무너뜨렸다.

울버햄튼은 골키퍼 사를 시작으로 아이트 누리-토티-모스케라-도허티-르미나-고메스-쿠냐-벨가르드-황희찬-라르센이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골키퍼 산체스를 시작으로 귀스토-포파나-콜윌-쿠쿠렐라-카이세도-페르난데스-마두에케-파머-무드릭-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과 첼시의 전반전은 뜨거웠다. 45분 동안 무려 4골을 주고받으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2분 첼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마두에케가 멋진 드리블 이후 슈팅, 사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울버햄튼 수비진의 헤더 미스를 잭슨이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도 전반 10분 코너킥 기회를 통해 모스케라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그리고 전반 16분 라르센의 킬 패스, 쿠냐의 슈팅이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2분 뒤 황희찬 기점 역습 상황에선 동료들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사진(울버햄튼 영국)=AFPBBNews=News1
사진(울버햄튼 영국)=AFPBBNews=News1
전반 27분 드디어 기회를 살린 울버햄튼이다. 아이트 누리가 중원부터 멋진 드리블을 해냈고 이후 킬 패스, 쿠냐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좋은 패스 연계 후 쿠냐의 슈팅은 첼시 골대를 강타했다.

첼시는 전반 45분 산체스의 골킥을 시작으로 잭슨의 패스, 파머의 마무리로 다시 리드했다. 하나, 울버햄튼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 토티의 헤더 패스를 라르센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 2-2 동점을 이뤘다.

전반과 달리 후반은 일방적이었다. 울버햄튼은 파머, 마두에케로 이어진 첼시 화력에 완전히 무너졌고 그대로 쓰러졌다.

후반 49분 마두에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아이트 누리를 맞고 굴절, 울버햄튼 골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반 58분 역시 마두에케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 단숨에 2골차(2-4)를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결국 무너졌다. 후반 62분 파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 위기를 극복하는 듯했지만 1분 뒤 첼시의 전방 압박에 볼을 내줬고 이후 파머의 패스, 마두에케의 마무리로 2-5까지 밀렸다.

후반 78분 르미나가 멋진 발리 슈팅으로 첼시 골문을 열었지만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 취소됐다. 사라비아의 프리킥 이후 토티의 헤더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것. 이후 후반 80분 첼시의 멋진 패스 연계에 수비가 무너졌고 네투의 크로스, 펠릭스의 마무리에 2-6, 4골차가 됐다.

울버햄튼은 후반 87분 첼시의 후방 빌드업 미스를 역이용, 라르센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무려 8분이나 주어진 추가 시간, 그럼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첼시의 공세에 밀리고 말았다. 끝내 울버햄튼은 홈 개막전에서 무려 6골을 내주고 참패했다.

사진(울버햄튼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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