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59분 침묵···울버햄프턴, ‘마두에케 해트트릭+파머 1골 3도움’ 첼시와 난타전 속 2-6 대패→개막 2연패[EPL 리뷰]

황희찬이 59분을 소화했지만 침묵하며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노니 마두에케의 해트트릭과 콜 파머의 1골 3도움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에 2-6으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Getty Images

황희찬이 59분을 소화했지만 침묵하며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노니 마두에케의 해트트릭과 콜 파머의 1골 3도움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에 2-6으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첼시에 2-6로 패했다.

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울버햄프턴 공식 SNS

첼시 선발 라인업. 첼시 공식 SNS

홈팀 울버햄프턴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라얀 아이트 누리-토티 고메스-예르손 모스케라-맷 도허티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마리오 르미나와 주앙 고메스가 위치했고 2선에 마테우스 쿠냐-장 리크너 벨레가르드-황희찬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나섰다.

원정팀 첼시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웨슬리 포파나-말로 귀스토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위치했고 2선에 미하일로 무드리크-콜 파머-노니 마두에케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니콜라 잭슨이 나섰다.

전반 2분 첼시 니콜라 잭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27분 울버햄프턴 마테우스 쿠냐(오른쪽)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2분 만에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울버햄프턴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뒤로 흘렀고 잭슨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첼시가 시작하자마자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6분 울버햄프턴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첼시 수비 뒷공간을 뚫어낸 라르센이 내준 공을 쿠냐가 마무리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라르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7분 몰아붙이던 울버햄프턴이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첼시의 공을 끊어낸 뒤 역습 상황에서 아이트-누리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왼쪽에 있던 쿠냐에게 연결했고 쿠냐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5분 첼시 콜 파머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추가시간 6분 울버햄프턴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흐름을 잡은 울버햄프턴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불운에 막혔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열어낸 뒤 도허티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첼시 수비가 쿠냐를 놓쳤고 쿠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크로스바에 맞고 나갔다.

전반 막판 첼시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후방에서 산체스 골키퍼의 긴 패스가 잭슨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잭슨이 파머에게 연결했다. 파머가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첼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시간 울버햄프턴이 다시 한번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6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티 고메스가 머리에 맞추며 떨어트려 줬고 라르센이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4분 첼시 노니 마두에케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18분 첼시 노니 마두에케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Getty Images

후반 초반 첼시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4분 파머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아이트-누리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난타전 속 첼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다시 한 번 파머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이번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조제 사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어내며 2골 차로 도망가는 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황희찬이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5분 뒤 마두에케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8분 첼시가 강한 압박으로 울버햄프턴 진영에서 볼을 끊어냈고 파머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득점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첼시 주앙 펠릭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35분 펠릭스가 첼시 복귀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펠릭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첼시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네투는 친정팀을 상대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첼시의 6-2 대승으로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