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들어갔다 시민들에 발각…불법촬영 남성 현행범 체포

심가은 기자 2024. 8. 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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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성이 모자를 쓴 남성의 팔을 붙잡고 있습니다.

[남성 : 아니 XX. 나한테 왜 그러냐고. 아니 XX. 놓으라고 XX놈아.]

[시민 : 어차피 도망가도 잡을 수 있어. 가만히 계시고.]

경기 고양시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남성을 붙잡은 겁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 : 이분은 오른쪽으로, 여자화장실로 가시더라고요. 일단 (화장실 앞에서) 기다려보자 해서 기다렸는데, 그래도 안 나오는 거예요. 총시간이 한 5분 정도 된 것 같아요.]

현장에 있던 남성들은 소리를 지르며 놓으라는 남성을 붙잡고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을 봤다는 여성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목격자 여성-남성 : (찍었어요. 찍었어요.) 아니 나 아니라고! 내 핸드폰 뭐 보라고.]

[시민 : 아니 그럼 바로 남자화장실을 가지 여자화장실을…]

계속해서 부인하던 남성은 아버지를 부르겠다고 합니다.

[남성-시민 : 일단 놓으라고. 아빠한테 전화할게. (아빠한테 전화를 왜 해요.) 아니, 아니, 아 XX 미쳤나.]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습니다.

불법촬영 의심 자료들이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곧 남성을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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