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과학자들 '깜짝'...'수십억 년' 달 토양 광물서 찾아낸 기술

YTN 2024. 8. 25. 23: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창어 5호가 달 앞면에서 채취해온 토양 표본입니다.

섭씨 800℃까지 가열을 해보니 검은색 나노 입자에서 기존에 없던 흰색 물질이 생겨납니다.

수십억 년 동안 태양풍을 맞으며 달 표면에 축적된 수소가 산화철과 반응해 물을 만들어낸 겁니다.

[천샤오 / 닝보재료기술공학연구소 박사 : 달 토양에 포함된 티타늄을 가열해서 헬륨이 방출되는 걸 보려고 했는데, 화면 가득 기포가 생기는 걸 보고 놀랐죠.]

중국 과학자들은 달 토양 1g에서 최대 76㎎의 물을 추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톤이면 500㎖ 생수 100병 분량, 식수는 물론 작물 재배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햇빛과 오목 거울로 달 표면을 달궈 대량의 수증기를 포집하는 구체적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바이하이양 /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박사 : 고체융화반응에 필요한 최저온도는 500℃ 정도인데, 집광렌즈로 모은 빛에너지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물을 다시 전기 분해하면 인간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와 연료로도 쓰이는 수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열로 녹아내린 토양과 철 같은 부산물은 우주기지를 세우는 건축 자재가 됩니다.

[왕쥔창 / 닝보재료기술공학연구소 박사 : 빠르면 2030년 이전 창어 8호에 검증용 과학 연구 장비를 실어 보내서 달 위에서 실험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2035년까지 달에 연구기지를 짓겠다며 국제 협력기구(ILRSCO)도 창설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을 제치고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캐어 온 토양 표본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