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일일강사로 나선 김동욱 조선대 코치 "오히려 힘 얻는 시간"

창원/배승열 2024. 8. 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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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선수들의 열정에 엘리트 지도자가 힘을 얻었다.

이날은 정선규 용산고 A코치, 김동욱 조선대 코치, 우승연 광주고 코치가 일일강사로 경남 창원통영 농구 i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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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배승열 기자] 유소년 선수들의 열정에 엘리트 지도자가 힘을 얻었다.

25일 창원 의창구 명서중학교 체육관에서는 '2024 농구 i-League 일일클리닉' 6회 차가 열렸다. 이날은 정선규 용산고 A코치, 김동욱 조선대 코치, 우승연 광주고 코치가 일일강사로 경남 창원통영 농구 i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만났다.

은퇴 후 조선대 코치로 제2의 삶을 시작한 김동욱 코치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유소년 선수들과 호흡했다.

김동욱 코치는 "매년 기회가 되면 엘리트는 물론이고 유소년 선수 캠프에 코치로 참여했다. 어린 친구들을 만나러 올 때마다 오히려 항상 내가 힘을 얻고 가는 시간이다.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진심을 보고 느끼면서, 지금 나를 돌아보고 또 다른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릴 때 이곳에서 운동했고 아직 부모님이 살고 계셔서 창원으로 클리닉을 올 때면 둘째도 함께 한다. 둘째가 농구를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한다. 또 아들 같은 조카 같은 어린 선수들과 어울리며 일일클리닉을 하면 재밌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그래서일까. 일일클리닉을 마치고 많은 유소년 선수는 김동욱 코치에게 다가가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동욱 코치는 "은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 선수들이 알아봐 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동안 다양한 캠프와 클리닉에서 강사로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던 김동욱 코치는 지난 7월 정식으로 조선대 코치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인생 2막을 열었다.

김동욱 코치는 "은퇴 후 1년 정도 쉬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었다. 조선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많은 고민을 했다.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내가 선수들에게 더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느꼈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도자로 설명을 잘해야겠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처음에는 선수들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었지만, 지금은 표정도 바뀌고 집중력도 달라진 모습이다. 앞으로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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