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2년 원클럽맨 생활 끝내나...박지성 존경하는 맨유 MF, 콘테 나폴리 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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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 생활을 종료하기 직전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맨유와 나폴리는 맥토미니 이적에 합의를 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6억 원)다. 셀 온 조항이 있는 계약이다. 맥토미니가 동의를 한다면 나폴리 이적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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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콧 맥토미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 생활을 종료하기 직전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맨유와 나폴리는 맥토미니 이적에 합의를 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6억 원)다. 셀 온 조항이 있는 계약이다. 맥토미니가 동의를 한다면 나폴리 이적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맥토미니는 맨유 원클럽맨이다. 2002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후 2017년 1군에 올라와 22년째 맨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팀에 임대도 가지 않고 맨유에서만 뛰었다. 맨유에서만 공식전 255경기를 소화했다. 2019-20시즌을 기점으로 출전시간을 늘렸고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원에서 기동력과 활동량을 통해 상대 공격을 1차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맨유를 향한 충성심이 대단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선 박지성을 존경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맥토미니는 유사시 센터백으로 뛰기도 했고 공격적으로 올라가 득점을 책임지면서 맨유에 승점을 얻어주기도 했다. 맨유 입장에선 내보내기 어려운 자원이지만 입지가 애매하고 주전으로 활용하기엔 경기력이 크게 만족스럽지 않아 매각을 고려했다.
맥토미니는 맨유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연장 옵션이 있으나 맨유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료를 받으려면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토트넘 훗스퍼와도 연결이 됐는데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새 시대를 시작하고 있다. 알렉산드로 본조르노, 다비드 네레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등을 영입했다.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목전에 뒀고 맥토미니도 노리고 있다. 수비를 중시하는 콘테 감독 지도를 받는다면 맥토미니 능력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뛰며 3백 스토퍼로 나선 경험도 3백을 애용하는 콘테 감독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아직 이적이 완료단계는 아니다. 맨유와 나폴리가 동의를 했는데 최종적으로 맥토미니 선택만 남았다. 맨유에서 1.5군 정도 입지를 유지하며 원클럽맨 생활을 이어갈지 나폴리로 가 출전시간을 늘리며 기회를 더 얻을지 맥토미니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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