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母, 박지성 바람기 있을까봐 걱정" 깜짝 비하인드[미우새][★밤TView]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성재가 박지성 김민지 커플의 오작교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성재가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결혼 10주년을 맞이해 기념 파티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했다.

배성재는 두 사람의 결혼 10주년에 대해 "내가 소개 성사 업적을 이룬 10주년이기도 하다"라고 자축하며 "골은 박지성이 넣었지만 어시스트는 나다"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기념 케이크와 꽃다발도 준비했는데 박지성이 연애 당시 김민지에게 회사로 보냈던 꽃이었다.

배성재는 연애 시절부터 결혼까지 박지성, 김민지 부부도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을 줄줄 읊기 시작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썸 타던 시절 김민지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 메시지 내용, 이모티콘 선택까지 자신이 하나하나 검열하고 보냈다고 밝혀 박지성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배성재는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연결된 사건까지 직접 코치했다고도 말했다.

배성재는 "소개해줬을 때 박지성이 맨유 소속이었고 썸도 아니었지 않냐?"라며 "첫 소개팅부터 마음에 든다고 들었었다"라고 말했고 박지성은 "기억이 안난다"라고 답했다. 이후 배성재는 "소개팅하고 2번 더 봤는데 영국 가기 전에 무슨 말 없었나?"라고 묻자 김민지는 "간을 본 거지"라며 "썸이 끝난 줄 알았는데 연락이 다시 온다. 어장관리인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성재가 박지성이 골을 넣으면 봤냐면서 연락하라고 글도 써주고 이모티콘도 지정해주기도 했다"라며 "골에 대한 감상도 남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이에 "새벽 경기가 많은데 아침 때까지 골을 넣은 줄 모르면 어떻게 그걸 모르냐고 했다"라며 "축잘알 멘트도 내가 다 써준 것"이라고 말했고 김민지도 "메신저 프로필도 직접 봐주고 바꾸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연애 급물살 탔을 때는 런던에 민지가 왔을 때"라고 말하자 배성재는 "그것도 가라고 했다"라고도 주장했고 김민지는 "남동생이 런던에 있는 게 컸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지는 "결혼을 반대한 사람은 없었냐"라는 배성재의 질문에 답을 망설이다 "사실 어머니가 바람기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 사주를 보시는 걸 좋아하셔서 점집만 3번 가셨고 박지성은 바람을 필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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