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변성환 감독 “선수들에게 좋은 교훈 될 패배…더 독하게 준비하겠다”

강동훈 2024. 8.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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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패배라고 생각한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25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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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선수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패배라고 생각한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25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비록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상승세 분위기가 끊겼지만, 변 감독은 오히려 이날 패배가 더 큰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최고의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이날 전반 내내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수원은 후반 8분 정재민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이후 수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 기회를 잇달아 놓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도리어 후반 추가시간 4분 변경준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11경기(5승6무) 무패가 마감된 수원은 4위(11승7무8패)로 떨어졌다.

변 감독은 “오늘 사실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준비했는데, 선제 실점을 헌납하면서 어렵게 운영했다. 후반전에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패인”이라며 “스코어가 말해주듯 많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패배인데 느낌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승리한 것만큼 짜릿함이 있다. 더 독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패배가 터닝포인트가 될지 묻자 변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분명한 건 선수들에게 좋은 교훈을 남겼다. 앞으로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답한 후 “팬분들께선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다. 승리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이날 후반전에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변 감독 역시 “경기 끝나고 결과지를 받았는데 슈팅이 2배 더 많았다. 많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걸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후 “결정력은 앞으로 계속 보완해야 한다. 상대 골키퍼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득점하지 못한 건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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