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향한 사랑? 충성심?’…‘레전드’ 노이어의 속마음 “작별 인사 하지 않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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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마누엘 노이어가 미래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노이어는 뮌헨에 남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컸다.
노이어는 독일과 뮌헨을 대표하는 골키퍼다.
노이어가 자신의 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뮌헨 보드진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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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마누엘 노이어가 미래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노이어는 뮌헨에 남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으로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 ‘키커’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에 따르면 뮌헨에서 노이어는 2026년까지 구단과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독일과 뮌헨을 대표하는 골키퍼다. 1986년생 노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 유스에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까지 했다. 노이어는 프로 무대에 입성한 지 얼마되지 않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간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스위퍼형 골키퍼’다. 쉽게 말해 페널티 박스 안에 한정되지 않고, 그 너머의 넓은 범위까지 커버한다. 팀이 공격을 진행할 때는 중앙선 근처까지 올라오기도 한다. 패스 능력과 발기술이 출중한 탓에 노이어는 팀의 빌드업에 큰 도움을 줬다. 선방 능력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 193cm의 큰 키와 길쭉한 팔로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이함으로 인해 노이어는 샬케를 넘어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빅클럽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에 뮌헨에 입성했다. 노이어는 2011-1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뮌헨에서도 특유의 플레이는 여전했고, 선방 능력 또한 좋았다. 노이어는 현재까지 약 13년간 뮌헨의 골문을 지켰고, 무려 공식전 522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2024-25시즌 현재에도 노이어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대체 불가한 ‘레전드’이지만, 38살의 나이가 걸렸다. 노이어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게다가 노이어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까지 발표하며, 남은 기간은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단은 노이어와 공식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결국 노이어가 먼저 속마음을 밝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노이어는 “새로운 코칭 스태프와 새로운 기세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다면, 그것은 나에게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그리고 재미가 보장될 때, 나는 확실하게 계속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의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이어는 “나는 시즌을 마치고 작별 인사를 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뮌헨과의 계약 연장을 원한다는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노이어가 자신의 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뮌헨 보드진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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