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지는 '폭발물 테러'… 일상의 공간이 위험하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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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위 폭발물 테러 예고가 잦은 가운데 광주의 한 병원에서 실제 사제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해당 남성은 3억원을 빌려 주식과 옵션에 투자했으나 손실만 보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미리 풋옵션 상품에 투자한 뒤 폭발물을 터트려 주가하락을 꾀해 수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연세대 기계공학과 B씨는 논문을 작성하면서 지도교수에게 심한 질책과 함께 모욕감을 느끼는 발언을 듣고 테러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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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에 앙심 대학원생이 폭발물 설치
주가 변동 차익 노리고 테러 황당 사건도
최근 허위 폭발물 테러 예고가 잦은 가운데 광주의 한 병원에서 실제 사제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피의자는 해당 병원 환자로, 보철치료 이후 통증이 이어지자 분풀이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도 주가하락, 스토킹 등 황당한 이유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가 계속 흔들리자 병원에 항의를 하는 등 갈등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도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테러 사건은 종종 있었다. 2011년에는 주가 하락을 노리고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사제 폭탄을 터트리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남성은 3억원을 빌려 주식과 옵션에 투자했으나 손실만 보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미리 풋옵션 상품에 투자한 뒤 폭발물을 터트려 주가하락을 꾀해 수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폭탄은 부탄가스와 폭죽 화약, 타이머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후 그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폭발물로 규정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힐 정도의 살상력이 입증돼야 한다. 폭발성 물건은 구동 방식은 폭발물과 유사할지라도 위력이 다수 대중에게 위협적이 않을 때 적용된다. 이 사건에서 실제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연소만 일어나 김 교수가 화상 외 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기에 검찰은 ‘폭발성 물건’으로 해석했다.
최근에는 관심을 가진 이성 친구가 자신과의 만남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폭발물을 들고가 터뜨린 사건이 있었다. 2020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C씨가 폭발물을 터뜨려 현장의 유리창이 깨지고 굉음이 났다. C씨는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여성이 만남을 거절하자 폭발물을 들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여성의 가족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폭발을 일으켰지만 C씨의 왼쪽 손목 일부가 절단됐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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