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16개 쌓은 수원FC 안데르손 "타이틀 따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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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 12개 포함, 공격포인트를 16개나 쌓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안데르손은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공격포인트) 순위가 높다는 데 자신감이 생긴다. 아무래도 1등까지 해야 할 것 같다"며 "내가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공격수로서 팀에 기여하는 거다. 승리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안데르손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며 김은중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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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어시스트 12개 포함, 공격포인트를 16개나 쌓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안데르손은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0으로 격파했다.
안데르손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후반 15분 지동원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침투패스까지 배달하는 등 펄펄 날았다.
시즌 3, 4호 골을 신고한 안데르손이 올 시즌 12번째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것이다.
리그 종료까지 이제 10라운드만 남은 가운데 안데르손은 불의의 부상을 입지 않는다면 무탈히 '도움왕'을 수상할 걸로 보인다. 2위인 김대원(김천·6개)과 격차를 6개까지 벌렸기 때문이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합친 공격포인트 순위에서는 일류첸코(서울·12골 5도움)에 이어 전체 2위다.
안데르손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기쁘고, 팀이 이겼다는 데 더 뜻깊다"며 "오늘 경기 승리로 (팀의) 목표를 다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공격포인트) 순위가 높다는 데 자신감이 생긴다. 아무래도 1등까지 해야 할 것 같다"며 "내가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공격수로서 팀에 기여하는 거다. 승리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승우가 올여름 전북 현대로 이적한 터라 안데르손에게 쏠리는 공격 부담이 더 커졌다.
안데르손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며 김은중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지난 18일 울산 HD전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공격포인트 3개를 쓸어 담았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가 이탈했기 때문에 안데르손이 더 많이 득점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잘 지켜줘서 고맙다. 커피라도 사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많이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칭찬을 전해 들은 안데르손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골이 나오긴 하는데 한편으로 어시스트가 사라진 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훈련 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을 거절할 사람은 없다. 커피를 사주신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하겠다"며 "이왕 사주실 거면 케이크도 함께 사주시면 좋겠다.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웃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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