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골 폭풍…제주 잡고 2연승·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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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골 폭풍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8라운드 홈 경기서 안데르손의 멀티골과 도움 등 3개의 공격포인트에 지동원·하정우·정승원의 추가 골로 5대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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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골 폭풍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8라운드 홈 경기서 안데르손의 멀티골과 도움 등 3개의 공격포인트에 지동원·하정우·정승원의 추가 골로 5대0 대승을 거뒀다. 김은중 감독이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다 골 차 승리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수원FC는 14승5무9패, 승점 47로 김천 상무(13승8무7패)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앞서 3위로 도약했다. 1위 강원FC(승점 50)와의 격차가 3점에 불과해 선두 도약도 노려볼만 하게됐다.
이날 수원FC는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강상윤-안데르손-정승원을 2선에, 이재원-손준호를 중원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장영우-잭슨-최규백-이용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 수비수 송주훈이 걷어낸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더욱이 수원FC는 전반 18분 제주 공격수 헤이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전반 34분 이재원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이재원의 도움을 받은 안데르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수위를 높였고, 후반 15분 안데르손의 대각선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을 성공해 3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리를 확신한 수원FC는 후반 29분 지동원과 안데르손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한교원, 하정우를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42분 하정우가 쐐기골을 기록하고, 후반 추가시간 정승원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점수 차가 5대0으로 벌어진 가운데 경기가 마무리 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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