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커트라인 1.33점 떨어지고…N수생 21년만에 최대로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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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이 크게 늘면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의대 수능 최저 합격선이 1.33점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사교육에 의존해야 풀 수 있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하면서 지난해 치뤄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 수가 17만7942명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의대 정원 확대로 이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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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17만8천명 안팎 예상
25일 종로학원은 의대 정시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최저 합격점수가 2024학년도 95.33점에서 2025학년도에 94.0점으로 1.33점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1509명 늘어난 영향이다.
의대 합격선이 1.33점 내려가면서 SKY 자연계열 일반학과 중 합격선이 의대 수준이 되는 곳도 대폭 늘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3개 대학 자연계열 학과 111개 중 46개(41.4%)의 합격 점수가 95.33점 이상이었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합격선이 94.0점으로 내려가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학과가 90개(81.1%)로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의대 증원 영향으로 2025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 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종로학원이 수능 및 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학생과 N수생의 비율을 예측한 결과 2025학년도 N수생 인원수는 17만7849∼17만8632명으로 추정됐다. 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을 34.7∼34.8%로 보고 추정한 결과다.
정부가 사교육에 의존해야 풀 수 있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하면서 지난해 치뤄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 수가 17만7942명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의대 정원 확대로 이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N수생 수는 6차 교육과정 마지막 수능인 2004학년도에 19만8025명을 기록한 이후 13만~17만명대를 유지해왔다.
다만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보다 2만명 가량 늘면서 N수생 비율은 지난해 35.3%보다 소폭 하락한 34% 후반대로 전망됐다. 전체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 50만4588명보다 늘어난 51만명 초반대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최대 변수”라면서 “SKY 자연계열 대학생들이 반수에 뛰어들 수 있어 고등학교 3학년 상위권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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