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먹먹한 원정팬 응원 이겨낸 서울E 문정인 "앞에 있는 선수들만 보며 뛰었다"

반재민 2024. 8.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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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위기 상황 속에서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서울 이랜드의 승리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서울 이랜드가 문정인의 선방 속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서울 이랜드는 수문장 문정인이 팀을 구해냈다.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지 어느 덧 5년차, 문정인은 김도균 감독이 부임한 올해가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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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위기 상황 속에서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서울 이랜드의 승리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서울 이랜드가 문정인의 선방 속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 FC는 25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8분과 49분 정재민과 변경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안기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저지시켰고 순위 역시 수원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후반 8분 정재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수원 삼성은 이규동과 파울리뇨, 배서준, 박승수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특히 개인기가 뛰어난 파울리뇨는 서울 이랜드 수비진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여러차례 위기를 허용하며 실점에 가까운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서울 이랜드는 수문장 문정인이 팀을 구해냈다. 파울리뇨와 이규동의 연속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문정인은 파울리뇨와 맞닥뜨린 1대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각을 좁히며 발로 막아냈다. 후반 막판 박승수의 왼발 슈팅까지 막아낸 문정인은 포효했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변경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도균 감독도 문정인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도균 감독은 문정인의 선방에 대해 "후반전 시작하면서 두세차례 선방이 나오면서 오늘은 실점을 하지 않겠다 느낌이 들었다. 오늘 같은 활약이면 조현우가 부럽지 않다. 그정도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이 한 게임으로 끝나면 안되고 좀 더 경기장에서 집중력 높게 선방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칭찬했다.

수훈선수 인터뷰를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문정인 역시 김도균 감독의 칭찬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무실점 경기를 더 많이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보였다. 문정인은 경기 소감에 대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힘들었지만 무실점 경기를 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자신의 최고의 선방을 꼽는 질문에 파울리뇨와의 1대1 상황을 꼽은 문정인은 "파울리뇨에게 여유가 있어서 제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좋게 막은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원정석을 가득메운 수원팬들과도 싸워야 했다. 문정인은 "수원팬들의 응원이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고 귀가 먹먹할 정도로 소리가 울렸다."라고 수원팬들의 응원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하지만 수원팬들은 내 뒤에 있었고, 나는 앞의 선수들과 서울 이랜드 팬들만 보며 뛰었다."라고 원정팬들의 응원을 극복해낸 비결을 이야기했다.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지 어느 덧 5년차, 문정인은 김도균 감독이 부임한 올해가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이야기한다. 문정인은 "
올해가 가장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크다. 위기들은 여러차례 있었는데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는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팀에 달라진 긍정적인 변화에 웃음지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승격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문정인은 다시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로 "
선수라면 더 높은 물에서 뛰고 싶은 욕심을 내야하고 나 역시 팀 전체가 K리그1 에서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승격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연 문정인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안정인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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