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어디로…박스권 코스피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망세 짙은 장세에 지난 한 주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국내 반도체와 전력기계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의 핵심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AI 투자 정점론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지 여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거래대금 정체 등 풀릴 지 관심
관망세 짙은 장세에 지난 한 주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국내 반도체와 전력기계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3일 전주보다 4.46포인트(0.16%) 오른 2701.6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을 회복한 건 주가 폭락 이전인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일 평균 8조96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블랙 먼데이’ 폭락 이전인 7월 일 평균 거래대금( 12조337억 원)과 비교하면 4분의 1이나 줄었다. 강보합인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13.07포인트(1.66%) 내린 773.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국내증시의 위축은 지난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별다른 상승 재료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경계심리가 확산하면서 상단이 제한됐고, 순환매 장세가 반복되면서 시장의 난이도가 높아진 것도 활발한 거래를 어렵게 했다.
증권가는 파월 의장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오는 28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실적발표의 핵심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AI 투자 정점론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지 여부다.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주가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로 거시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변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 등이 남아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