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앤더슨, KBO 역대 37번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kt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로 진기록

최대영 2024. 8.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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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앤더슨(30·SSG 랜더스)이 KBO 리그 역사상 37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4회에는 3번 황재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록을 이어갔고, 5번 강백호와 6번 배정대도 연속으로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을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는 1982년 출범 이후 이날까지 총 37번의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이 나왔으며, 이 기록은 1986년 7월 24일 선동열이 처음으로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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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앤더슨(30·SSG 랜더스)이 KBO 리그 역사상 37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앤더슨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회부터 4회까지 kt의 모든 선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앤더슨은 1회 초 첫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직구 3개로 삼구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4번 타자 문상철도 시속 153㎞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7번 타자 이호연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3회에는 8번 조대현, 9번 신본기, 2번 김민혁을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3번 황재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록을 이어갔고, 5번 강백호와 6번 배정대도 연속으로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을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는 1982년 출범 이후 이날까지 총 37번의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이 나왔으며, 이 기록은 1986년 7월 24일 선동열이 처음으로 세운 바 있다. 지난해 8월 20일에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이 기록을 세운 이후, 앤더슨이 올해 첫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앤더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가장 높은 9이닝당 탈삼진율인 12.80(83이닝 11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닥터K'로, 이번 기록으로 그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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