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선제 반격'?…美는 '방어권'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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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팔레스타인·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도자가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된 사건과 관련,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이에 대한 보복공격을 시도하려 했다며 전투기 100여 대를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연관 목표물을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00여 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 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며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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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팔레스타인·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도자가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된 사건과 관련,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이에 대한 보복공격을 시도하려 했다며 전투기 100여 대를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연관 목표물을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같은 이스라엘측 발표가 나온 직후, 자신들이 320여 발의 로켓을 발사해 실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중부 벤구리온 국제공항 등을 타격하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대한 선제 공습을 통해 이런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00여 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 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며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인 푸아드 슈크르는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에 의해 사망했고, 헤즈볼라는 이에 대해 보복을 천명해 왔다. 헤즈볼라는 이날 '다수의 드론과 로켓'을 동원해 보복공격을 시행했다며 이스라엘 북부로 320발 이상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 이스라엘 군사시설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더 확산될 조짐은 현재로선 보이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보복 작전의 "1단계(the first phase)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이날 오전 7시부터 헤즈볼라의 로켓공격 목표물로 발표했던 벤구리온 공항의 이착율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선제 반격'을 방어권 행사로 규정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요아트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으며, 이 대화에서 "(미국은) 이란과 이란의 역내 파트너 및 대리세력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는 별도 성명도 발표했다. 숀 세이벳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도 백악관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하고 지역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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