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두 골 따라잡힌 정정용 감독, "변화를 주는 타이밍에 두 골 먹었다"

25일 오후 7시, 김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 2024 28라운드 김천 상무(김천)-대전 하나 시티즌(대전)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홈팀 김천이 전반 43분 이동경, 후반 2분 유강현의 연속골로 앞섰다. 그러나 대전의 끈기가 대단했다. 대전은 후반 26분 박승욱의 자책골, 후반 45+1분 김현우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감했다.

(베스트 일레븐=김천)

"전반전은 퍼펙트했지만…."

25일 오후 7시, 김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 2024 28라운드 김천 상무(김천)-대전 하나 시티즌(대전)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홈팀 김천이 전반 43분 이동경, 후반 2분 유강현의 연속골로 앞섰다. 그러나 대전의 끈기가 대단했다. 대전은 후반 26분 박승욱의 자책골, 후반 45+1분 김현우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감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게임이었다. 스코어와 경기력까지 다 잡아가다가 막바지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전반전은 퍼펙트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골 찬스에 더 결정을 했어야 했다. 후반전도 나쁘진 않았다. 다만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좋은 결과를 못 가져온 거 같다. 팬 분들 응원해주셨는데 승리를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다시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잘 풀리던 경기가 급격하게 꺾인 이유에 대해서는 "전반부터 계속 전방 압박을 하고 볼 소유를 했다. 선수들 체력을 감안해서 변화를 줬는데 바꾸는 타이밍에 두 골을 먹었다. 그게 아쉽다. 감독인 내가 분위기를 잘 바꿨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정용 감독은 "수비에선 측면이 헐겁기도 했다. 자신감을 더 얻을 필요가 있다. 전반부터 후반 초반까지는 좋았다"라면서 "이동경은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많이 뛰어서 나갔다. 수비적으로도 잘해줬다. 슛은 이동경이 잘하는 부분이다.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팀 수비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