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광주 원정서 1-0 신승…2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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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광주FC를 잡고 2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주중에 광주와 맞붙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1-0 승)에 이어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렸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울산전(2-1 승)을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제주까지 격파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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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헤이스 퇴장당한 제주 5-0 난타
김천과 대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광주FC를 잡고 2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주중에 광주와 맞붙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1-0 승)에 이어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막바지 야고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울산은 승점 48이 되면서 4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코리아컵 준결승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실패했다.
또한 지난 라운드 강원전(2-3 패)에 이어 이번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일격을 맞은 광주는 승점 37로 7위에 그쳤다.
이른 시간 광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아사니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았다.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단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울산도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높은 위치에서 가한 압박이 통하면서 역습이 전개됐다. 야고가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낮게 깔아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고삐를 당겼다.
승리의 주인공은 울산이었다.
후반 41분 김경민이 걷어낸 볼이 울산 쪽으로 흘렀다. 고승범이 가까스로 살린 볼을 야고가 왼발로 슈팅했다. 볼은 김경민을 통과해 구석을 꿰뚫어 득점이 됐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선 수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완파했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울산전(2-1 승)을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제주까지 격파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리그 정상급 연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데르손이 이번엔 멀티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FC는 승점 47로 3위로 도약했다.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주포 헤이스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발생한 수적 열세가 패배로 직결됐다.
여기에 주중에 있었던 코리아컵 일정에 따른 체력 여파가 겹치면서 5점 차 완패를 당했다.
제주는 승점 32로 8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전반 6분 안데르손이 굴절된 볼을 밀어 넣어 터뜨린 선제골로 앞서갔다.
제주는 전반 18분 상대 발목을 밟아 헤이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수원FC는 전반 48분 안데르손 멀티골과 후반 15분 지동원 추가골까지 더했다.
여기에 후반 42분 하정우 쐐기골, 후반 46분 정승원 마무리골까지 골 잔치를 벌여 대승을 거뒀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선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2로 비겼다.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강원FC전(1-2 패), 대구FC전(0-3 패)에 이어 이날 무승부로 3경기 무승에 빠졌다.
이동경과 유강현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연속 실점에 무너졌다.
김천은 승점 47로 4위까지 떨어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대구(1-1 무),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2-1 승)를 상대로 달렸던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상대 자책골로 추격을 시작한 뒤 종료 무렵 김현우가 터뜨린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대전은 승점 28(30득점)로 승점 동률의 인천(29득점)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전반 42분 이동경이 발리 슈팅으로 기록한 환상적인 득점으로 앞서갔다.
후반 2분 이번엔 유강현이 친정을 상대로 터뜨린 추가골에 힘입어 빠르게 앞서갔다.
패색이 짙어진 대전은 후반 25분 김승대 크로스에 이은 박승욱 자책골로 추격했다.
뒤이어 후반 45분 김현우가 김재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하면서 무승부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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