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군마다 CCTV 1대당 통신료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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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4만6888대 유지 통신비로 연간 107억원이 지출되고 있는 가운데 1대당(회선당) 통신비가 시·군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전기풍(거제2·국민의힘) 도의원은 최근 도내 18개 시·군으로부터 CCTV 유지 통신비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1대당 통신비가 시·군마다 모두 다른 것으로 파악되어 혈세 낭비를 막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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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18개 시·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4만6888대 유지 통신비로 연간 107억원이 지출되고 있는 가운데 1대당(회선당) 통신비가 시·군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전기풍(거제2·국민의힘) 도의원은 최근 도내 18개 시·군으로부터 CCTV 유지 통신비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1대당 통신비가 시·군마다 모두 다른 것으로 파악되어 혈세 낭비를 막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전기풍 도의원이 공개한 도내 18개 시·군별 CCTV 설치 대수와 연간 통신료, 대당 평균 통신료를 보면, 시부에서는 창원는 9347대 21억원에 22만9806원, 진주시 4890대 7억3000만원에 14만9284원이다.
김해시는 5703대 9억4000만원에 16만5526원, 양산시 4022대 9억8000만원에 24만3908원, 거제시 2238대 5억6000만원에 25만223원, 통영시 2720대 5억2000만원에 18만6271원이다.
군부 중에서는 함안군 1482대 4억4000만원에 대당 평균 29만7570원, 거창군 1657대 4억2000만원에 25만3470원이다.
또 합천군은 1206대 4억5000만원에 37만3134원, 창녕군 1284대 2억9900만원에 23만2866원, 함양군 1035대 4억4000만원에 2만5120원, 하동군 989대 5억800만원에 51만3650원이다.
시·군을 종합하면 대당 통신료를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자체는 하동군으로 51만3650원, 가장 적게 지급하는 지자체는 진주시로 14만9284만원이었다.
그리고 경남 전체 CCTV 4만6888대의 연간 통신료 지출액은 총 107억원으로 대당 평균은 22만9738원인데, 도내 18개 시·군 중 평균을 상회하는 시·군은 12곳이었다.
이와 관련 전기풍 도의원은 "18개 시·군 통신료 편차가 크다. 인근 시·군과 한 번만이라도 가격비교를 했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CCTV 설치 통신사들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메이저 통신사들이기어서 충격이 더 크다"고 했다.
이어 "이런 혈세 낭비에 대해서는 경남도 역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경남도가 통신업체와 협의해서 통신료가 감액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하동군 관계자는 “CCTV 통신료 비교는 전체 CCTV 대수 기준이 아니라 회선당 요금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면서 “전 의원 집계 방식에 큰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회선당 연결하는 CCTV 대수가 차이가 나며, 회선당 여러 대 이상을 연결할 수 있는 도시와 달리 하동군은 넓은 면적에 인구가 흩어져 있는 농촌 특성상 회선이 많으면서 회선당 연결하는 CCTV가 한두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CCTV 회선당 통신료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동군은 월평균 5만1250원, 진주시는 5만2568원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하동군이 다른 지자체보다 턱없이 많은 사용료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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