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DG,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우승

올해 VCT에 합류한 중국이 챔피언스 서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 팀 헤레틱스 대 EDG 경기 1세트 팀 헤레틱스가 전반 라운드 연승을 거듭하며 전반을 9대 3으로 유리하게 마쳤다. EDG는 전반 마지막 라운드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고, 후반 피스톨 라운드 허용에도 저력을 보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팀 헤레틱스가 결국 13점을 따오며 1세트 경기를 가져왔다.

선셋에서 이어진 2세트 경기는 반대로 EDG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크게 앞서나갔고, 후반 팀 헤레틱스가 반격의 실마리를 잡으면 포인트를 얻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EDG가 추가 라운드를 주지 않으며 13대 4로 2세트를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3세트에서 이전과 다르게 서로 라운드를 하나씩 가져가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EDG가 잠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8라운드 팀 헤레틱스가 결국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9라운드 역전을 허용한 EDG는 타임아웃 요청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했지만 결국 6대 6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두 팀은 계속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EDG가 라운드를 따내며 앞서갔고, 그대로 승리를 굳히며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한 걸음만 남겼다.

4세트 바인드 전장에서도 초반부터 서로 라운드를 가져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라운드 팀 헤레틱스가 라운드 포인트를 얻으며 마지막 라운드를 향한 집념을 보였고, 우승을 눈앞에 둔 EDG 역시 계속 추격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대 8 상황에서 팀 헤레틱스가 연달아 라운드를 챙기며 11대 8까지 앞서나갔고,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결국 24라운드 아슬아슬하게 팀 헤레틱스가 우승하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흘러갔다.

이날 마지막으로 어비스에서 열린 5세트 전반 EDG가 8대 4로 앞선 가운데 이어진 후반 팀 헤레틱스가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고, 19라운드 0.12초 차이로 위기의 팀 헤레틱스가 승리하며 이후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하지만 21라운드를 승리하며 12대 9를 만든 EDG는 결국 22라운드 승리로 세트 스코어 3대 2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