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가 철판 각도까지 감시… 포항제철소 AI 혁신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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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4연주공장.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두 대의 스마트 폐쇄회로(CC)TV가 시뻘건 슬라브(철강 반제품)들이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윤일용 포스코DX AI개발센터장은 "스마트 CCTV의 AI가 슬라브의 중심점과 각도를 영상 프레임 단위로 살피며 슬라브가 벨트에 제대로 놓여 있는지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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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현장에서 디지털전환(DX)을 가속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고질적 문제인 인력난과 생산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AI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조업 AI 도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리서치 전문기관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AI 시장이 2023년 1502억 달러(약 200조 원)에서 2030년 1조3452억 달러까지 9배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포스코DX는 산업용 AI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AI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제철소, 이차전지 소재공장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AI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포스코 제철소의 작업 환경과 조업 노하우가 녹아 든 DX 기술을 바탕으로 꼭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과 위험한 현장에서의 작업 등을 중심으로 AI를 대체해 가며 제철소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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