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무패행진 마감' 수원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첫 패배 나쁘지 않아…오히려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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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 변성환(44) 감독이 승부처에서 고배를 삼켰다.
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을 어렵게 끌고 갔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가 됐다. 0-2 스코어는 많이 아쉽다. 팀에 오고 처음 패배를 했다. 첫 패배의 느낌이 나쁘지 않다. 승리한 만큼 짜릿하다. 더욱 독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두 번째 실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오늘 선수들에게 큰 불평불만은 전혀 없다"고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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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 변성환(44) 감독이 승부처에서 고배를 삼켰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변 감독은 수원 부임 후 첫 번째 패전을 경험했으며, 선두권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을 어렵게 끌고 갔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가 됐다. 0-2 스코어는 많이 아쉽다. 팀에 오고 처음 패배를 했다. 첫 패배의 느낌이 나쁘지 않다. 승리한 만큼 짜릿하다. 더욱 독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두 번째 실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오늘 선수들에게 큰 불평불만은 전혀 없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11경기 무패행진 마감이 터닝포인트로 연결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는 없다. 분명한 점은 우리 선수단에게 좋은 교훈을 남겼다는 것이다. 저는 물론 코칭스태프진에게도 첫 패배 경험이기 때문에 앞으로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면서 "수원 팬분들께서는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 감독은 "축구 경기라는 건 완벽할 수 없다. (패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상대 득점 방식은 어떻게 대응할 건지 이야기를 나눈 부분인 만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슈팅수도 적지 않았고, 볼 점유율도 좋았다. 상대 골키퍼(문정인)가 잘한 것도 있지만 결국 득점하지 못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이 부분은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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