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증설 없이 530t/일 규모로 결정

2024. 8. 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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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증설 없이 530t/일 규모로 결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은 생활폐기물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소각 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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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648억원… 2028년 준공 예정
송도자원순환센터 위치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증설 없이 530t/일 규모로 결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은 생활폐기물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소각 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계획됐다.

2023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에 포함된 이후 지난 1년간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진행해 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해 시설 규모와 공사비 등 총사업비 산정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KDI 검토 결과 시설 규모는 하루 처리용량 530t 규모로 결정됐다. 총사업비는 건축·토목비, 시설비, 부대 경비 등을 포함해 2648억원으로 확정됐다.

KDI는 장래 인구 증가, 향후 생활폐기물 발생량, 계절적 변동성에 따른 필요 여유용량, 가동 일수 등을 고려해 적정 시설 규모를 530t/일로 산정했다.

인천시는 기존 시설 규모 대비 하루 처리용량이 폐기물 차량 1대 분량인 10t이 줄어들었지만, 현대화사업 이후에는 현재 약 82% 수준에서 시설의 가동률이 더 높아질 수 있고 반입 폐기물 조정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향후 폐기물 처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의 t당 공사비는 약 4억4600만원으로 최근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 사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설되는 자원순환센터는 기존 자원순환센터(인천신항대로 892번길 50) 위치 인근 여유 부지에 신설하고 신규 자원순환센터가 준공돼 가동되는 경우 기존 시설은 폐쇄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건축기획·심의를 거쳐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6년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2025년 정부예산안에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국비 22억여 원이 반영돼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필수적인 환경기초시설”이라며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은 더욱 안전하게 철저히 관리해 나가고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적 요소들을 반영해 송도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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