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에이스 3인방 재계약?’ 배짱 두둑한 슬롯,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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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의 배짱은 두둑했다.
리버풀의 에이스 3인방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슬롯 감독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 만료에 대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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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르네 슬롯 감독의 배짱은 두둑했다. 리버풀의 에이스 3인방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슬롯 감독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 만료에 대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팬들은 지난 시즌부터 걱정이 많았다. 팀을 지탱하는 인물들의 미래가 불투명했기 때문.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은 휴식을 원했고, 일찍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결국 클롭 감독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 났다. 후임자는 슬롯 감독이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슬롯 감독은 많은 기대 속에 리버풀로 부임했다.
그러나 부임 직후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클롭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애제자였던 반 다이크도 이적을 고민한 것. 1991년생으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반 다이크는 확실한 주전을 원했다. 결국 슬롯 감독과의 논의 끝에 상호 간의 신뢰를 확보한 후, 반 다이크는 남은 시즌을 리버풀에서 채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구단은 반 다이크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반 다이크는 이번 2024-25시즌을 끝으로 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의 수비진을 여전히 탄탄하게 지키는 만큼, 팬들은 반 다이크의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재계약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에이스’ 살라와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살라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살라와 구단 간의 재계약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살라는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면 리버풀을 떠날 계획이다. 그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놀드 또한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고,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에이스 3인방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슬롯 감독의 태도는 단호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그들이 매우 잘해낸다면, 그건 그들 자신의 몫이다. 계약을 체결할지는 클럽과 우리에게 달려 있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지는 우리의 선택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결국 명성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으로 증명하란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슬롯 감독의 솔직한 발언이 좋은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이미 살라는 팀을 떠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다른 팀들이 탐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리버풀의 수비진에는 반 다이크 만큼의 기량을 지닌 선수는 없다. 무엇보다 이들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결국 리버풀은 자유 계약(FA)으로 선수들을 풀어줄 수밖에 없다.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한다. 리버풀 에이스 3인방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지 모든 팬들과 구단의 이목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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