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낼 수 있다” 이유 있었던 김도균 감독의 자신감…서울 이랜드, ‘창과 방패의 맞대결’서 웃었다 [GOAL 현장리뷰]

강동훈 2024. 8. 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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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공격력이 좋다. 충분히 뚫어낼 수 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수원 삼성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자신 있게 한 말이다.

그리고 김 감독의 말대로 서울 이랜드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수원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공격력이 막강한 서울 이랜드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원은 철옹성 같은 수비를 앞세워 실점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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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우리도 공격력이 좋다. 충분히 뚫어낼 수 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수원 삼성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자신 있게 한 말이다. 그리고 김 감독의 말대로 서울 이랜드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수원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41(12승5무9패)을 쌓으며 3위로 올라선 서울 이랜드는 같은 날 승점 1만 추가한 선두 FC안양(승점 47)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11경기(5승6무) 무패가 마감된 수원은 4위(11승7무8패)로 떨어졌다.

상위권 경쟁이 한창 치열하게 펼쳐지는 와중에 만난 서울 이랜드와 수원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압축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 1위(49골)에 올라 있었고, 수원은 최소 실점 1위(23골)에 자리했다.



‘창과 방패의 맞대결’답게 전반전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공격력이 막강한 서울 이랜드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원은 철옹성 같은 수비를 앞세워 실점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의 공격력은 최다 득점팀답게 역시나 매서웠다. 뚫릴 듯 뚫리지 않던 수원의 골망을 마침내 출렁이며 앞서 나갔다. 후반 8분 박민서의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정재민이 머리에 갖다 대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서울 이랜드는 그러나 수원이 거세게 반격하자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득점 후 곧바로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문제를 떠안고 있었던 터라 불안감은 더 컸다. 하지만 수문장 문정인의 선방쇼가 빛났다. 후반 15분 파울리뇨(브라질)의 슈팅과 이규동의 헤더슛을 연달아 선방한 문정인은 7분 뒤엔 파울리뇨와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막았다.

이후로도 서울 이랜드는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문정인의 선방에 더해, 교체로 들어간 김오규를 중심으로 박민서와 김민규, 차승현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안정적으로 버텨냈다. 그리고 ‘위기 뒤엔 기회가 찾아온다’는 격언대로 서울 이랜드는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변경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 = 서울 이랜드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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