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광주] '야고가 또 결승골로 광주 울렸다!' 울산의 1-0 승리! 2위로 상승! '선두 강원 2점 차 추격'

반진혁 기자 2024. 8. 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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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울산HD가 광주FC 원정에서 또 웃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4일 전 코리아컵 8강 1차전 이후 광주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고, 2점 차로 선두 강원FC를 추격하게 됐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야고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후반에만 나오다 보니 위축된 것이 있어서 코리아컵 8강 대결에서 선발 출전으로 배려했다. 기회를 주는 것이 다음 경기를 위해서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잘 적중했다. 더 잘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변화를 모색했는데 "위기가 왔을 때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다는 이민기를 통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무모하더라도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야고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장시영, 보야니치, 엄원상이 2선에 배치됐다. 원두재와 마테우스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심상민, 김영권, 김기희, 윤일록이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광주는 4-4-2 전술을 꺼냈다. 이희균과 이건희가 투톱을 구성했고 안혁주, 정호연, 최경록, 아사니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이민기, 허율, 변준수, 김진호가 구축했고 골무은 김경민이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7분 아사니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엄원상이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후 패스를 내줬고 마테우스가 다시 건넨 걸 야고가 받은 후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광주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전반 19분 이희균의 크로스를 김건희가 번뜩이는 헤더 슈팅을 선보였고 20분에는 이희균이 직접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1분에는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통해 선제골에 주력했다.

울산도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전반 22분 야고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장시영이 광주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맞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에는 야고가 찔러주는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엄원상이 골키퍼를 무너트린 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광주는 전반 44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경록이 번뜩이는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이건희가 최종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광주와 울산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았지만, 성과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혁주를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은 엄원상과 보야니치를 불러들인 후 고승범, 루빅손을 선택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광주는 후반 3분 기회를 잡았다. 가브리엘이 위협적인 지역에서 프리킥을 끌어냈다. 아사니가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벽에 막히면서 성과는 없었다. 이후 가브리엘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피지컬에서 우위를 점했고 과감한 돌파를 통해 울산을 공략했다.

광주는 후반 24분 결정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아쉽게도 조현우의 발끝에 걸리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8분 아타루가 회심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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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4분 조현우의 킥을 야고가 머리로 내줬고 루빅손이 드리블 돌파 이후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지만, 허공으로 날리면서 통한의 한숨을 삼켰다. 이어 38분에는 이청용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결정적인 위치에서 헤더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41분 울산이 0의 균형을 깼다. 혼전 상황에서 고승범이 흘려준 패스를 야고가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의 야고의 골을 잘 지켜냈고 광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야고는 4일 전에 이어 2연속으로 결승골을 통해 광주를 무너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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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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