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중 한우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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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다음 달 중 내놓는다.
또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고자 초과 생산된 쌀을 더 사들이기로 했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이와 함께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년에 생산한 쌀 가운데 민간 재고 5만 t을 수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할 때 산지 쌀값(20㎏)이 4만4435원을 기록하며 열흘 만에 184원(0.4%) 이 내리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자 추가로 5만 t을 더 매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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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안정 위해서는 초과 생산 물량 더 사들이기로
정부가 한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다음 달 중 내놓는다. 또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고자 초과 생산된 쌀을 더 사들이기로 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쌀값 및 한우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갈수록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에서는 한우산업 발전 대책에는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 획기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축산 농가가 한우 도매가격 하락, 생산비 증가 등의 악재를 극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1만6715원으로 평년과 비교해 21.1% 내렸지만 지난해 고기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578원으로 2020년보다 40.3% 올랐다.
이에 농식품부는 우선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과 함께 추석 성수기 한우 선물 세트를 3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10만 원대 이하 실속 세트 물량도 1년 전보다 9%가량 늘린다. 또 최대 50% 싸게 한우를 판매하는 행사를 연말까지 지속해 개최하는 한편 급식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한우 원료육 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과 협의를 통한 사료 가격 인하 유도, 내년으로 예정된 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한 2026년으로 연장, 1~2%대 저리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이와 함께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년에 생산한 쌀 가운데 민간 재고 5만 t을 수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2023년 공공 비축용으로 쌀 40만 t을 수매한 것과 별개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5만 t씩 모두 15만 t을 수매했다. 하지만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할 때 산지 쌀값(20㎏)이 4만4435원을 기록하며 열흘 만에 184원(0.4%) 이 내리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자 추가로 5만 t을 더 매입한다. 전문가들은 앞서 농협이 내놓은 쌀 재고 10만 t 해소 대책까지 합하면 30만 t의 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논에 벼 대신 논콩·가루쌀 등을 재배하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확대를 통한 밥쌀 재배 면적 감소, 쌀 가공산업 활성화, 벼 품종 다각화, 산지유통업체(RPC) 경영 합리화 유도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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