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화 돌풍 어디까지'… 한화, 류현진 호투 앞세워 19년만 두산전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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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한화'의 돌풍이 멈출 줄을 모른다.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한화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2005년 6월4일~6일 청주 두산전 이후 19년 만에 두산 상대 스윕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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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푸른 한화'의 돌풍이 멈출 줄을 모른다.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2005년 6월 4일~6일 청주 두산전 이후 19년만이다.
한화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2005년 6월4일~6일 청주 두산전 이후 19년 만에 두산 상대 스윕승을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56승2무60패다. 3연패의 두산은 62승2무60패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류현진은 7이닝동안 95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겸 중견수 장진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조던 발라조빅은 6이닝동안 88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김태연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인환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한화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후 김재환이 류현진의 몸쪽 시속 107km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김재환의 시즌 24호포였다.
한 점을 허용한 한화는 6회초 1사 후 장진혁의 볼넷, 장진혁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2-1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재호가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제러드 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석환의 3루수 병살타로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7회말 또 한번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1사 후 강승호의 3루수 왼쪽 내야안타, 2사 후 김기연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여기서 대타 양의지를 선택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류현진의 커터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으로서는 너무나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김인환 볼넷과 이도윤의 유격수 뜬공 때 나온 두산의 실책, 이원석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3-1로 도망갔다.
한화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을 9회말에도 올렸다. 박상원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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