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뉴의 영웅’ 황희찬, 홈 개막전 선발 출격→첼시 상대로 시즌 첫 골 정조준!···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공개[EPL 라인업]

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울버햄프턴 공식 SNS

첼시 선발 라인업. 첼시 공식 SNS

‘몰리뉴의 영웅’ 황희찬(28)이 첼시를 상대로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홈팀 울버햄프턴은 조제 사, 맷 도허티, 예르손 모스케라, 토티 고메스, 라얀 아이트-누리,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첼시는 로베르트 산체스, 말로 귀스토, 웨슬리 포파나, 리바이 콜윌, 마크 쿠쿠렐라,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 노니 마두에케, 콜 파머, 미하일로 무드리크, 니콜라 잭슨이 선발 출격한다.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은 지난 주말 열린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으나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번뜩이는 장면은 있었다. 전반 35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라르센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라야 골키퍼가 막아냈다. 첫 도움을 기록할 수 있던 좋은 크로스였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황희찬. Getty Images

아쉬움을 삼킨 황희찬은 홈으로 돌아와 개막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홈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구단 역대 홈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몰리뉴의 영웅’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홈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황희찬이 ‘몰리뉴의 영웅’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첫 득점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첼시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울버햄프턴은 첼시를 상대로 4연승에 나선다. 지난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2-1,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현재 첼시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첼시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울버햄프턴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첼시전 4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난 페드루 네투와의 재회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울버햄프턴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네투는 울버햄프턴을 떠나 새롭게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후 2경기 만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네투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출전해 활약을 펼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