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챔피언스 컵] 돌풍에서 태풍으로!…WHG, 태국 강호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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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게이밍 3 대 2 어드바이스e스포츠
1세트 이원주 1 대 2 '마이클04'
2세트 이상민 2 대 1 'TD킨'
3세트 정인호 1 대 0 '접접'
4세트 이상민 1 대 4 '접접'
5세트 정인호 5 대 2 '마이클04'
WH게이밍이 2024년 'FC 온라인'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
WH게이밍이 25일 중국 상하이 치종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FC 프로 챔피언스 컵 결승전에서 태국의 어드바이스e스포츠를 3 대 2로 제압했다. 4강에서 광동 프릭스를 3 대 0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WH게이밍은 대회 내내 한국팀을 괴롭혔던 어드바이스를 풀 세트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루 2승을 기록한 정인호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원주는 '마이클04'를 상대했다. 초반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바탕으로 먼저 주도권을 잡은 이원주는 역습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을 침착하게 유지하면서 곧바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후 1 대 1의 팽팽한 흐름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에는 다소 밀리는 양상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측면 공간에서 상대에게 내준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이후 중반부터 조금씩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득점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지공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에 득점에 실패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출전한 이상민은 이번 대회 보여주던 좋은 폼을 그대로 이으며 초반부터 'TD킨'을 몰아붙였다. 결국 연이은 기회 끝에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이상민은 추가 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번번이 슛은 골문을 위협했고,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 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3세트에는 정인호가 출전했다. 정인호의 상대는 이번 대회 한국 팀을 맞아 좋은 모습을 보여 온 '접접'이었다.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치는 '접접'을 상대로 정인호는 침착하게 수비하며 측면에서의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상대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 오던 정인호는 후반 85분에 선취 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 막판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절묘한 골키퍼 컨트롤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네 번째 세트에는 이상민이 다시 출전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 패배를 극복한 '접접'에 1 대 4로 대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3세트서 승리한 정인호가 출전했다. 정인호는 기세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공격을 퍼부었고 4 대 1로 전반을 마쳤다. 전의를 상실한 '마이클04'를 맞아 차분하게 경기를 굳혀갔다. 전방 압박을 펼치는 상대에 한 골을 내줬지만, 물러서지 않고 한 골을 더 기록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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