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에서 테러…유대교 회당 앞 폭발·흉기테러범 검거
【 앵커멘트 】 유럽은 곳곳에서 이어지는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유대교 회당 앞에서 차량이 폭발해 경찰관이 다쳤고, 앞서 독일에서 시민 3명을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는 경찰 추적 끝에 체포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벽을 따라 하얀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4일)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그랑드모트에 있는 유대교 회당 앞 차량 2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중 한 대가 폭발하면서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카람 파퀸 / 목격 주민 -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여기서 25년 동안 살면서 들은 소리 중에 가장 컸어요.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용의자는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는데 팔레스타인 국기와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초 차량 화재로 시선을 돌린 뒤 회당에 진입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실패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전날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졸링겐 축제 현장에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특공대는 추적 끝에 난민 수용소에서 26살 남성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군나르 보트만 / 뒤셀도르프 경찰 대변인 - "제보를 받고 경찰특공대가 출동했습니다. 모든 것이 통제됐고 작전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용의자는 2022년 독일로 와 망명 신청을 한 시리아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IS는 자신들의 조직원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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