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부터 뉴진스까지…'케이팝 연대기 플래시몹'
[앵커]
가수 HOT와 보아, 이효리와 비는 모두 대표적인 케이팝 1세대인데요.
이후 BTS와 블랙핑크를 넘어 뉴진스와 라이즈 까지, 최근에는 5세대 케이팝 가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케이팝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케이팝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HOT의 대표곡 '캔디'에 맞춰 커버 댄스가 펼쳐집니다.
HOT와 SES, 보아 등 케이팝 1세대는 서로 간의 끈끈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상에서 2세대 팬덤 문화를 선도한 원더걸스의 '텔미'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어 본격 케이팝을 세계화로 이끈 3세대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최근 팬층을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는 4세대 에스파와 뉴진스 공연까지.
케이팝의 과거와 현재까지 20여 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른바 '케이팝 연대기 플래시몹'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습니다.
[마크 로블렌 / 캐나다 랭리 거주 : 정말 좋아요. 제 딸이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인데 케이팝 댄스를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마술처럼 말이죠.]
캐나다에서 댄서로 활동하는 레아 리 씨와 케이팝 댄스 학원을 운영하는 강지원 씨가 손잡고 기획한 행사입니다.
그동안 캐나다에서도 크고 작은 케이팝 축제가 많이 열렸지만 케이팝 1세대부터 5세대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플래시몹 형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아 리 / 행사 기획자 : 많은 고난을 이겨내면서 기획했고 전체 연습이 딱 한 번 있었어요. 시간이 다 안 맞다 보니까.]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어 '케이팝'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
캐나다 전역에서 약 서른 팀이 참가한 플래시몹은 돌아가면서 각자 준비해온 커버 댄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윤아 / 관람객 : 저희 딸이 여기 나오고 싶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저희 딸은 4세대 뉴진스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딸아이와 함께 저희가 있던 1세대부터 지금까지 같이 노래를 듣고 춤을 추는 것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고….]
[이애린 / 케이팝 연대기 플래시몹 참가자 : 최근에 최고 좋아하는 그룹이 생겼는데 '제로 베이스원'이라고요. 작년에 서바이벌 쇼 통해서 제가 그걸 봤거든요. 캐나다에서 온 멤버도 있다고 들어서 되게 존경스럽고….]
다 함께 뉴진스의 슈퍼샤이 커버 댄스를 선보이며 마무리된 플래시몹.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고무된 레아 리 씨와 강지원 씨는 연대기 행사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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