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슈가, 자필 편지로 재차 사과 "비판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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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필 편지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에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슈가의 첫 조사가 끝난 뒤 서울 용산경찰서는 "BTS 멤버 슈가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 조사를 완료했다"며 "혐의사실에 대해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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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필 편지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슈가는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안녕하세요, 슈가 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라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했다.
슈가는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라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라고 했다.
슈가는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이에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만취 수준인 0.2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슈가는 경찰에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서에 출석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3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못나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슈가의 첫 조사가 끝난 뒤 서울 용산경찰서는 "BTS 멤버 슈가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 조사를 완료했다"며 "혐의사실에 대해 인정했다"고 전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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