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루카쿠 넘은 손흥민, PL 역대 득점 ‘TOP 20’ 진입까지 ‘단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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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말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스티븐 제라드와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 기록을 넘은 손흥민이 역대 득점 TOP 20 진입까지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전 POTM이 손흥민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로멜루 루카쿠(121골), 스티븐 제라드(120골)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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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그야 말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스티븐 제라드와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 기록을 넘은 손흥민이 역대 득점 TOP 20 진입까지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은 물론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뛰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에버턴 골대를 여러 차례 위협했다. 전반 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슈팅하며 포문을 열었고, 손흥민도 전반 6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만에 이브 비수마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손흥민도 득점포를 터트렸다. 전반 25분 에버턴의 스로인 상황에서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공을 받았다. 손흥민이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고 픽포드가 그를 피하려다 공을 완전히 놓쳤다. 손흥민이 잡고 가볍게 골망으로 꽂아넣었다. 전반전은 그렇게 2-0으로 토트넘이 리드했다.
후반전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세 번째 골로 격차를 더 벌린 상황에서 후반 32분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에버턴의 볼을 뺏어낸 미키 반 더 벤이 빠르고 높게 전진했다. 왼쪽에서 달려오던 손흥민에게 볼을 찔러줬고, 손흥민의 슈팅은 픽포드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4-0으로 종료됐다.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평점 9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MOM에 올랐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키패스 1회, 드리블 1회 성공, 롱 패스 2회 성공, 걷어내기 2회, 볼 경합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끝까지 압박을 가한 후 픽포드를 제압하고 골을 넣어 모범이 됐다. 앞서 로메로에게 큰 기회를 제공했다. 그런 다음 픽포드의 다리를 뚫고 멀팉골을 완성했다”고 이야기하면서 로메로, 반 더 벤 등과 같은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공식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전 POTM이 손흥민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6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로 선정됐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로멜루 루카쿠(121골), 스티븐 제라드(120골)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을 달성했다. 역대 득점 21위에 해당한다. 또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이 기록에서는 현역 프리미어리거 중 모하메드 살라(28)와 제이미 바디(25)만이 손흥민보다 더 많이 넣었다.
이제 TOP 20 진입까지 단 한 골만 남았다. 현재 손흥민은 122골로 PL 역대 득점 순위에서 2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의 위에는 123골을 기록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과 드와이트 요크가 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두 선수와 나란히 하며 공동 19위까지 오를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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