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선 화재 12명 구조…양양 역주행 6명 중경상
【 앵커멘트 】 전북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해경이 선원 12명을 구조했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선 역주행한 승용차가 SUV 차량과 충돌해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 한가운데 화염에 휩싸인 어선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더 거세집니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41km 해상에서 조업하던 86톤급 어선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1시 59분쯤.
해경은 구명 뗏목에 탄 선원 12명을 구조했지만,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기관실에서 불이 나니까…. 선박 자체가 섬유 강화플라스틱이라고 해서 불이 나면 진화하는 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SUV 앞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구조대원들이 차에 갇힌 운전자 등을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8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낙산사거리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와 SUV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탄 30대 남녀와 승용차 있던 5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보닛 부위가 운전석까지 밀릴 정도로 반파된 그런 상황이고 두 차량 다 거의 폐차 수준으로 파손이…."
경찰은 관광을 온 승용차 운전자가 길을 잘못 들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노학 2교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쳤고, 차량 2대에 불이 나면서 일대 교통이 1시간 동안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충남 금산에서는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금강에 들어갔다 숨졌습니다.
함께 입수했던 남성이 119에 신고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민수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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