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에도 겸손 SON, 토트넘 캡틴의 품격... 손흥민 “멀티골은 반 더 벤의 완벽한 패스 덕분”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25.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뒤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도 에버턴 골망을 출렁였다.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와이트 맥닐의 침투 패스를 끊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골은 반 더 벤의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뒤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토트넘은 8월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득점 후 ‘찰칵!’ 손흥민. 사진(앙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앙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앙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손흥민이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포드를 향한 백패스를 따라 엄청난 속도로 내달렸다. 손흥민이 픽포드에게 향한 공을 빼앗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도 에버턴 골망을 출렁였다.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와이트 맥닐의 침투 패스를 끊었다. 반 더 벤이 빠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으로 향했다. 반 더 벤이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침투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이 이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골은 반 더 벤의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반 더 벤이 공을 몰고 전진할 때 나는 그냥 옆에서 뛰기만 했다. 반 더 벤이 멋진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줬다. 골을 넣고 난 뒤 보니 팬들이 반 더 벤의 응원가를 부르더라. 이런 대단한 수비수가 내 뒤에 있다는 게 아주 기쁘다”고 했다.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앙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개, 키 패스 1개,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코너킥도 두 차례 처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토트넘은 레스터전에서 볼 점유율(71%), 슈팅(15개) 등에서 크게 앞섰지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당시 결과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큰 비판에 시달렸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었다.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득점을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앙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손흥민은 “지난주 결과에 우리의 실망이 컸다”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 지역에서 잘못된 판단과 패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 힘들었다. 이번 주엔 조금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 모든 선수가 공격 지역에서 제 몫을 해냈다. 모두가 침착하게 좋은 판단을 내렸다는 게 만족스럽다”고 했다.

토트넘은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