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도 시너의 도핑 문제에 의문 "선수들 불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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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수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도핑 문제에 대해 프로테니스선수협회(PTPA)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입을 열었다.
조코비치는 시너의 도핑 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듯 "내가 보기에 그(시너)의 도핑 위반은 발표되자마자 백지 철회됐다. 더욱이 이 사건은 5~6개월 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답답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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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수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도핑 문제에 대해 프로테니스선수협회(PTPA)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입을 열었다.
"항상 공평하고 명확한 프로토콜을 만들고, 이러한 사례에 대해 표준화된 재정(裁定)을 요구하기 위해서 PTPA를 설립했다. 테니스계의 시스템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
조코비치는 시너의 도핑 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듯 "내가 보기에 그(시너)의 도핑 위반은 발표되자마자 백지 철회됐다. 더욱이 이 사건은 5~6개월 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답답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테니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ITIA에 의하면, 시너는 금년 3월의 BNP파리바오픈 때에 금지 약물이 검출되어 잠정적인 출장 정지 처분이 부과되었지만, 이의 신청이 인정되어 곧바로 처분이 해제되었다. 그 후의 조사에서도 도핑이 고의가 아니고 과실도 없었던 것으로 판정되어, 시너의 자격은 정지되지 않고 그대로 종결되었다고 되어 있다.
테니스계에서는 지금까지 도핑 위반자에게는 선수 생명을 좌우하는 판결이 내려져 왔다. 시너처럼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지자마자 곧바로 풀리는 사례는 이례적인 경우다.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코비치는 "야닉 같은 사안이야말로 내가 PTPA를 설립한 이유"라며 자신이 과거 바섹 포스피실(캐나다)과 공동으로 설립한 PTPA의 설립 목적과 관련해 언급했다.
조코비치의 말처럼 시너에게 내려진 판정에는 많은 선수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닉 키리오스(호주)와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일본의 다니엘 타로 등이 SNS상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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