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2년 만의 메이저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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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하며 1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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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하며 1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공동 11위였던 신지애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6언더파)와는 1타 차다. 신지애는 이 대회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불리던 2008년 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고 2012년 통산 10승을 채운 각별한 인연을 지녔다.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3라운드를 1~2번 홀 연속 버디로 힘차게 출발한 신지애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선 12번 홀(파4) 버디와 14번 홀(파5)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아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신지애는 “17번 홀에선 205야드를 남기고 20도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쳤다. 지난 이틀 보기를 했던 터라 페어웨이에서 그린에만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가까이 붙었더라”고 되짚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타를 잃어 선두에서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12~13번 홀 연속 보기에 16번 홀(파4) 더블보기, 17번 홀(파4) 보기를 쏟아내는 등 후반에 특히 고전했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다. 임진희는 공동 6위(3언더파 213타), 김효주는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희영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28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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