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호골 폭발…“손흥민 빛났다”

김태욱 2024. 8. 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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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손흥민입니다.

새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1호 골, 2호 골을 연이어 터뜨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에서 공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가는 손흥민.

골키퍼가 주춤하는 사이 그대로 공을 뺏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번 시즌 2경기 만에 나온 첫 골.

손흥민의 강력한 압박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현역 영국 국가대표 골키퍼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계진]
"픽포드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어요. 손흥민이 공을 훔쳐 빈 골대에 넣도록 만들었어요."

손흥민의 성실함은 경기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수비수 판 더 펜이 공을 뺏어내자 옆에서 함께 달리며 역습에 가담합니다.

무려 70m를 달린 후 이어받은 공을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키퍼 다리 사이로 통과시키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2살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서슬 퍼런 골 결정력을 보여 준 겁니다.

팀의 4:0 완승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미키가 공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주었고, 이런 완벽한 패스를 해줬기 때문에 이 골을 미키의 골이라고 해야 합니다. 이런 대단한 수비수가 내 뒤에 있다는 게 기뻐요."

시즌 첫 경기 부진으로 오만하다는 비평과 함께 방출해야 한다는 혹평이 쏟아졌지만 이를 뒤집는데 단 1경기 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휩쓸었고 "Son 샤인, 손흥민은 빛났다", "픽포드 실수에 응징을 가했다" 등 극찬을 이끌어냈습니다.

또 손흥민은 이번 골로 EPL 통산 122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9월 1일 뉴캐슬 전에서 추가 골 사냥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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