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나침반]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결정타` 추가 지표 주목

신하연 2024. 8. 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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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달러선에서 횡보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단숨에 6만4000달러선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8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가상자산은 9월 FOMC까지 남아있는 경제 지표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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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6만달러선에서 횡보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단숨에 6만4000달러선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완전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추가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4% 오른 6만428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7.67%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8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이후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일주일 전보다 5% 이상 상승한 2759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솔라나(11.25%), 리플(7.53%), 도지코인(8.24%), 카르다노(15.61%)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주일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가상자산은 9월 FOMC까지 남아있는 경제 지표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9월 1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대표적이다.

한편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에 신청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반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SEC는 솔라나가 잠재적으로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19b-4(상장심사요청서) 신청을 거부했다.이에 대해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지 않는 한 2025년까지는 솔라나를 비롯한 다른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자산운용사들의 솔라나 등 알트코인을 개별 ETF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바스켓에 담는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ETF를 준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들이 내놓는 가상자산 관련 공약 역시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디파이언트원(Defiant One)'이라는 디파이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는 등 트럼프 진영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강 연구위원은 "업계에서는 여전히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보다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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