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헤즈볼라 공격 조짐 포착… 레바논 내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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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하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레바논 내 표적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발표가 나온 직후 헤즈볼라는 지난달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다수의 드론과 로켓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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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하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레바논 내 표적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발표가 나온 직후 헤즈볼라는 지난달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
중동은 현재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이 예고된 가운데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정치국장 하니예가 이튿날 새벽 테헤란 숙소에서 암살당하자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다. 그러나 3주가 넘도록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않고 있다.
이번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이러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방어 행위로 레바논 내 테러 표적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헤즈볼라가 "곧 로켓과 미사일, 드론을 이스라엘로 발사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작전을 벌이는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또 레바논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아랍어 메시지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공격해 제거하고 있다.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떠나라"고 알렸다. 하가리 소장의 경고가 나오자마자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고, 이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대적인 보복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다수의 드론과 로켓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긴급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은 착륙 예정 항공편을 다른 곳으로 우회시키고 이륙편은 지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계속 지지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국자들에게 이스라엘과 지속해서 소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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