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에 닭농장은 불길…미국은 이스라엘 방어 지원 재확인
【 앵커멘트 】 이번 교전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피해 상황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북부 마노트 지역의 닭농장이 레바논이 발사한 로켓으로 불타오릅니다.
닭장 지붕은 무너졌고 폭격의 충격에 닭들은 사방에 놓여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각 오전 6시부터 48시간 비상상황을 선포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 안보 내각을 소집했습니다.
▶ 인터뷰 : 벤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나라를 보호하고,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최선을 다하는 간단한 원칙을 계속 고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해를 끼치면 우리도 그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은 모든 항공편을 일시중단했고 여행객들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카일 샤피로 / 여행객 - "모두의 얼굴이 보이시죠. 모두가 겁에 질려 있고, 모두가 기다리고 있고, 바닥에 앉아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이스라엘 당국이 집계한 피해 상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에 대해서 방어권을 지지하며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지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현재 이스라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습니다.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적 충돌 격화가 중동 전면전으로까지 확산될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송지영 그 래 픽: 김정연 우지원 화면제공: X @mannief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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