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12명 긴급 구조

조현진 2024. 8. 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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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 중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아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바다 위 어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큰 폭발과 함께 파편도 사방으로 튀고 검은 연기가 계속 솟구칩니다.

출동한 해경이 물대포로 진화에 나서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 밤 11시 59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4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선에 있던 선장과 선원 12명은 화재 발생 직후 구명 뗏목으로 이동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현장음]
"현재 선원 및 선장님 편승 중에 있습니다. 발 조심해서 올라가세요."

어선 일부가 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진화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해경 관계자]
"오늘 오전 8시 36분까지 타다가 화재 진화가 다 안 돼서, 안 꺼져서 결국은 침몰했거든요."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량 두 대에서 거센 불길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강원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면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낮 11시 반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차량 화재와 연기로 인해 1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해안가 바위 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울릉도 삼선암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가 물에 빠졌습니다.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30대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홍희득(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장세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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