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유U;콘서트는 마당극…‘남명’ 큰 판 벌어진다

정인덕 기자 2024. 8. 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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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정기 상설 문화공연 '한낮의 유U;콘서트'가 9월에는 신명 나는 마당극으로 찾아온다.

국제신문과 영화의전당은 다음 달 11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9월 한낮의 유U;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엔 극단 큰들이 마당극 '남명'을 무대에 올린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상소문을 올리는 남명 조식의 모습을 마당극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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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부산을 대표하는 정기 상설 문화공연 ‘한낮의 유U;콘서트’가 9월에는 신명 나는 마당극으로 찾아온다. 국제신문과 영화의전당은 다음 달 11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9월 한낮의 유U;콘서트’를 진행한다.

마당극 ‘남명’ 한 장면. 극단 큰들 제공


이번 공연엔 극단 큰들이 마당극 ‘남명’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2018년께 큰들이 만든 창작극으로 최근까지 제주도 등 전국에서 공연된 인기 작품이다. 마당극 작품으로, 줄거리가 있으며 춤과 노래 등이 더해진다.

남명 조식은 경남의 대표 조선 중기 성리학자로 곽재우 정인홍 등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의병장들을 길러냈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상소문을 올리는 남명 조식의 모습을 마당극에 담았다.

모두 11명이 6개 마당을 공연하고, 세부적으로는 ▷1마당 ‘남명 그는 누구인가’ ▷2마당 ‘물 뿌리고 비질 하는 것부터 실천’ ▷3마당 ‘새 사또 부임 축하 잔치’ ▷4마당 ‘우물’ ▷5마당 ‘목숨을 걸고 붓을 들다’ ▷6마당 ‘백성은 물, 임금은 배’ 순으로 진행된다.

마당극의 특징을 잘 살려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라는 점이 이 공연의 특징이다. 관객이 사또 역할로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오기도 하고, 출연자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에게 다가가기도 한다. 공연 관계자는 “남명 조식 선생 일대기는 물론 그 제자들의 이야기까지 담은 작품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남명 선생의 업적과 인품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극단 큰들은 1984년 창단한 마당극 전문예술단체다. 진주와 창원 등 경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라오스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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