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하창수 산문집 ‘걷는 자의 대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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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자의 대지 3'(전망 펴냄·사진)을 내놓은 하창수 저자에게 이런 호칭을 쓸 수 있겠다.
멀리 오래 걸으며 깊은 책을 쓰는 문학평론가.
하창수 저자는 한창 문학평론 글을 쓸 때도 '희귀한 존재'로 널리 알려졌다.
교직에서 퇴직한 뒤에는 한반도 전역을 걸으며 산문집 '걷는 자의 대지' 1, 2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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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자의 대지 3’(전망 펴냄·사진)을 내놓은 하창수 저자에게 이런 호칭을 쓸 수 있겠다. 멀리 오래 걸으며 깊은 책을 쓰는 문학평론가.
하창수 저자는 한창 문학평론 글을 쓸 때도 ‘희귀한 존재’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책을 주로 ‘통으로 한 번에’ 펴냈다. 그때그때 잡지 등에서 청탁받은 원고를 모아 두었다가 나중에 책으로 묶어 펴낸 형태가 아니라 몇백 쪽에 이르는 원고를 어디 발표하지도 않고 쭉 쓴 뒤 한꺼번에 저서로 출간했다.
경남 창녕 태생으로 부산대 국어교육과·국문학과 대학원을 나온 뒤 ‘길의 현존’ ‘집의 지층’ ‘맞서지 않은 길’ 등 문학평론서를 냈다. 교직에서 퇴직한 뒤에는 한반도 전역을 걸으며 산문집 ‘걷는 자의 대지’ 1, 2권을 펴냈다. 걷기와 사색이 절묘하게 스민 깊은 인문서의 마력을 발휘했다. “두 책을 내면서 일반적인 여행기 형식을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책은 그 피하려고 한 형식을 답습했다. ‘걷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머리말 중)
그는 ‘호포에서 삼랑진까지’로 시작해 ‘안양천과 마포’로 끝나는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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