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어린이 미래 바꾼다” 시민기금으로 나무 식재

김진룡 기자 2024. 8. 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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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조성된 부산시민의 기금으로 어린이를 위한 숲이 조성됐다.

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비키)는 지난 24일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 북단의 그린큐브 공원 경계부에 '제3회 어린이 기후정의 미래숲(비키숲)'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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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그린트러스트·비키 맞손

- 기후정의 미래숲 가꾸기 결실
- APEC 공원 내 85그루 심어

반나절 만에 조성된 부산시민의 기금으로 어린이를 위한 숲이 조성됐다.

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에 ‘제3회 어린이 기후정의 미래숲’이 조성되는 모습. 부산그린트러스트 제공


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비키)는 지난 24일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 북단의 그린큐브 공원 경계부에 ‘제3회 어린이 기후정의 미래숲(비키숲)’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숲은 어린이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부산시민의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기금은 창구가 개설된 지난 6월 25일 반나절 만에 목표했던 200만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340여 명의 기부자의 참여로 총면적 524㎡ 규모의 부지에 동백나무 식나무 남천나무 홍가시나무 등 85그루가 심어졌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측은 “어린이 기후정의 비키숲 조성은 원하지 않는 미래에 관한 저항과 전환을 위한 시민 행동의 일환이다. 현재 기후상승폭 대로 폭주한다면 이곳 나루공원을 비롯해 수영강 중상류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대부분 침수지역이 된다. 단지 1.5도 상승 때문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2022년부터 매년 영화제 개막에 맞춰 100그루의 나무를 심어 100곳의 미래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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