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헤즈볼라 로켓 보복…최대 규모 충돌

송진섭 2024. 8. 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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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결국 충돌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선제 공격에 나섰습니다.

100대가 넘는 전투기를 동원해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타격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즉각 반격했습니다.

3백 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하며 대대적인 보복에 나섰습니다.

개전 이래 최대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중동은 확전이라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이 터오르는 하늘 위로 미사일들이 잇달아 날아오릅니다.

시내에는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지고 곳곳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오늘 새벽 이스라엘의 전투기 100대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거점 40여 곳을 공격했습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서며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와 골란고원 지역에 로켓 320여 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군 시설 11개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회의를 소집하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시민 여러분들은 사령부의 지시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국가를 보호하고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겁니다.”

양측의 공격 규모는 지난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로 최대였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측은 피해가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지향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이미 골란이랑 갈릴리 쪽은 민간인이 아주 오래전부터 아무도 없어요.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이니까 확전까지는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헤즈볼라는 1단계 보복 공격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오늘 계획된 군사작전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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